예수회 성소실

HOME > 성소 > 예수회 성소

"예수회가 지향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우리 영혼과 이웃의 영혼이 그들의 궁극적인 창조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데 있다." (예수회 제31차 총회문헌 교령 13, 3항)

그런데 엄밀히 살펴보면 예수회에는 두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회원 자신의 영성적 진보와 향상을 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이들의 구원과 완덕 달성까지도 촉진시키는 것이다.

"예수회원이 됨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자기가 죄인이면서 이냐시오와 같이 '예수의 벗' (Socius Jesu)으로 부름받았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냐시오는 복되신 동정녀께 자기를 '당신의 아드님과 함께 거두어 주십사' 소청을 드렸으며(AB. n. 96), 성부 친히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께 이 '순례자'를 벗으로 삼으라 분부하심을 목도하였다." (예수회 제32차 총회문헌 교령 2, 11항)

그런데 '예수의 벗'이 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주님의 벗이 된다'는 것은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된다'는 것을 뜻하며, 우리의 벗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등을 돌릴 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시므로, 우리는 그들과 일치하는 공동체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치유하러 오신 이 세상의 죄가 이 시대에 와서는 사회의 구조를 통해서 -세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난한 이들을 하느님 창조의 축복에 대한 참여에서 배제시키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음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예수회 제34차 총회문헌 교령 2, 34항)

예수회원이 되도록 불리운 사람은 그리스도를 열심히 믿고 따르는 성실한 신앙인이 되고자 노력해야 하며, 예수회 창설자이신 성 이냐시오(1491-1556)의 영적 체험과 순례자로서의 삶을 통해 받은 하느님의 은사(Charisma)에 동참하기를 갈망해야 한다.

성 이냐시오는 " ...하느님을 더욱 깊이 발견해 가는 순례의 길을 계속하였다. 순례는 이냐시오를 그리스도와 일치시켰고, 결국 가난한 그리스도와 함께 가난을 택하게 하였으며, 종국에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맛들이게 하였다. 하느님의 현존과 그 분의 뜻을 찾기 위한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이냐시오 성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 양식을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행동 양식은 바로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에서 사랑받고 용서받았던 죄인으로부터 그리스도와 고통을 함께 하면서 하느님의 포도밭에서 일하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순례자의 길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예수회 제34차 총회문헌 교령 1, 5항)

"이냐시오 성인이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의 행동 양식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순례와 노고에 그 특색이 있다. 또한 이냐시오 성인의 열정과 하느님 아버지와 화해를 이루고 성령의 사랑 안으로 모든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안에서 그리고 가난하고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철저한 관심 안에서 드러난다." (예수회 제34차 총회문헌, 같은 곳)

  •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깊은 인격적 사랑 (Deep Personal Love for Jesus Christ)
  • 활동 속의 관상 (Contemplation in Action)
  • 교회 내의 사도직 단체 (An Apostolic Body in the Church)
  • 가장 곤경에 처한 이들과 하나가 됨 (In Solidarity with those most in need)
  • 다른 이들과의 협동 (Partnership with Others)
  • 학문적 사도직으로 불리움 (Called to Learned Ministry)
  • 항상 새로운 사명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는 파견된 사람들 (Men Sent, Always Available for new Missions)
  •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함 (Ever Searching for the Magis)
  • 사도적인 자질이 엿보이고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이 깊은 사람
  •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균형잡혀 있으며 상식적이고 원만한 사람
  • 하느님 체험과 성사 생활에 깊이 맛들이고 있는 사람
  • 자신의 삶이 지닌 어두운 부분들을 인정하고 소화시켜 통합시킨 사람
  •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쇄신을 굳게 믿는 사람
  • 예수회의 사도적인 사명을 이행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학문적 양성을 완수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
  • 건전한 신앙을 지니고 올바른 지향을 가진 사람
  • 합당한 지식을 갖추고 주위의 평판이 좋은 사람
  • 품행이 바르고 덕행이 있는 사람
  • 사제 직무에 합당한 신체적 및 심리적 자질을 겸비한 사람

수도성소(修道聖召)의 신비와 직접 대면하여 이 성소를 얻으려고 분투한다는 것은 어떤 깊은 영적 체험이다.
수도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의 선물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토마스 머튼)